도내 박사공무원 120명 정기포럼 개최
농업 환경발전 정책방안·연구성과 발표

경북도의 박사공무원들이 도정발전을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경북도청 소속 박사공무원으로 구성된 `비전 21 경북포럼`은 12일부터 13일까지 경주 한화콘도에서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사공무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의 새 결의를 다짐하기 위한 2015년 박사공무원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포럼 주제는 `첨단기술 접목으로 농업이 스마트해진다`라는 것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농업환경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채택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문가답게 다양한 시책과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과학기술 분과의 박준홍 박사(46·농업기술원)는 `기후변화대응 맞춤형 과학영농서비스 구축 방안` 발표를 통해 최근 기후변화로 폭우, 폭설 등 발생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농경지 유실, 비닐하우스 붕괴 등에 대한 피해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지리정보를 이용한 농작물지리정보시스템(GIS) 개발 및 활용방안을 소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림분과의 김상국 박사(47·농업기술원)는 `드론, 센서기술 등을 활용한 첨단 농업기술 소개 및 전망`을 발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박사는 LED를 이용한 식물공장, 다단식 인삼 재배기술 등에 드론과 센서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해진 농업기술을 접목하면 기존 농업과는 확실하게 차별화된 결과가 나온다는 사례를 소개하고 토론을 벌였다.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정부 3.0시대 우수한 인적자원이 그 조직의 경쟁력이며 미래다”며 “고급 인력인 박사공무원들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도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창조적인 정책을 발굴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전 21 경북포럼은 지난 2010년 9월 농림, 과학기술, 보건환경, 수의축산, 경제행정 등 5개의 분야로 출범해 현재 118명의 박사공무원이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그간의 성과를 한권에 담은 `경북도청 박사공무원이 추천하는 알면 유용한 연구 성과 75선`을 발간하기도 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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