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배 트라이애슬론` 700여명 열전

▲ 11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전국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열렸다. 선수들이 수영 경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포항시 제공
전국의 철인 건각들이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을 누볐다.

제3회 포항시장배 전국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11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700여명의 선수를 비롯한 임원 가족 등 1천500여명이 몰리는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다.

이날 대회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등 주요내빈의 격려 속에 경기가 시작됐으며, 수영 1.5km에 이어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를 완주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남·여 연령별 9개부로 나눠 펼쳐졌으며, 남자 24세 이하부는 최병화, 29세 이하부 안대환, 34세 이하부 장원석, 39세 이하부 김정열, 44세 이하부 김정규, 49세 이하부 Joseph Keiieher, 54세 이하부 손유성, 59세 이하부는 권성한, 60세 이상부는 박종섭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여자 29세 이하부는 김유지, 39세 이하부는 염희경, 40세 이상부는 강명희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시는 이번 대회에 전국에서 참석한 선수와 임원 가족들이 장비검사와 사전코스 점검 등을 위해 경기 시작전부터 미리 머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2017년도 전국해양스포츠대제전 유치 등을 통해 포항은 전국 최고의 해양스포츠 도시로 거듭났다”며 “천혜의 해양조건과 포항만의 장점을 살려 해양레저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하루 전인 10일에는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의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같은 장소에서 열렸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대회 코스는 전 세계 28개국 300여명의 참가 선수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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