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에서 한국 기사 중 유일하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세돌은 8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본선 8강에서 중국의 장타오 4단에게 96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2013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4강에 오른 이세돌은 이로써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그러나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중국의 탕웨이싱 9단에게 불계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 김동호 4단은 중국 랭킹 1위 스웨 9단에게 흑 불계패했고, 변상일 4단도 중국 랭킹 2위 커제 9단에게 불계패했다.

삼성화재배 4강은 내달 3~5일 같은 장소에서 3번기로 열린다.

이세돌은 커제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다른 준결승은 스웨-탕웨이싱의 대결이다.

총상금 8억원인 삼성화재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