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급별 유망주들 강한 자신감

한국 복싱이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안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군인체육대회 복싱경기는 4~10일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 3회 세계군인체육대회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어 금메달 획득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다.

총 10개의 금메달이 걸린 복싱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슈퍼헤비급을 제외한 다양한 체급에 9명의 선수가 출전, 금메달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대표팀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지옥훈련을 실시했었다. 은메달을 목표로 도전하는 이동진(24), `15년도 유럽 선수권대회 2위에 빛나는 박선수(24) 일병이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경량급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금메달 획득에 기대감을 높여 주고 있다.

49kg 이하급에 출전한 박정웅 병장은 `14년도 전국체전 은메달과` 15년도 대통령배 전국대회 금메달 출신이며, 52kg 이하급에 출전한 김주성 병장은 전국체육대회에서 6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유망주이다.

박정웅(26)·김주성(27)병장은 “금메달을 목표로 대회에 출전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복싱경기를 준비한 송인혁(48) 경기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경북지역 복싱협회장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아낌없는 성원을 주셨다. 세계군인체육대회 슬로건인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처럼, 각국의 참가 군인선수들이 준비된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우정과 평화의 복싱 스포츠 제전으로 자리매김 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7일 오후 2시부터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는 예선 경기가 펼쳐지며, 오는 8일부터 준결승 경기에 이어 오는 10일 대망의 결승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문경/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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