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서 `독도의 달` 맞아
8천여명 참가 페스티벌 열려

▲ 지난 3일 영남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제3회 독도수호 힙합 페스티벌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과 청년·대학생들이 독도수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개천절인 지난 3일 나라 사랑과 독도수호를 열망하는 청년·대학생 8천여명의 뜨거운 열기와 함성이 영남대학교 노천극장을 뒤덮었다.

경북도가 후원하고 (사)대한민국처럼의 주최·주관으로 열린 제3회 독도수호 힙합 페스티벌은 10대~20대 중심의 마니아층을 넘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힙합이라는 문화 장르를 통해 독도를 올바로 알고 독도사랑을 실천하는 `생각 있는`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독도 인포그래픽 영상상영, 독도수호기금 전달, 독도샌드아트, 맑은소리 소년소녀합창단 및 경북대 국악팀과 함께 하는 독도수호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후 열린 1부·2부 공연에서는 8천여명의 청년들이 박재범, 팔로알토, 블랙넛, 비프리, 기리보이 등의 유명 힙합뮤지션들과 함께 독도사랑을 외쳤다.

또 지난해에 이어 이번 행사의 일부 수익금이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에 전달됐다.

부대행사로 통일나눔펀드 모금부스를 운영해 수익금 일부를 기부함으로써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힙합의 창조정신, 도전정신, 냉철한 비판의식을 통해 역사의 진실을 부정하는 일본 아베 총리의 독도 도발에 대응해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독도주권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음악과 문화라는 틀 속에서 독도사랑의 새 지평을 열어줄 것”을 당부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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