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최근 의흥면 신덕리 박주동 농가 포장에서 `파종 동시 비료·농약 처리기술` 중간평가회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평가회는 기존 모내기 후 비료·농약을 5차례 정도 살포하는 벼농사에서 벗어나 일괄 파종기로 새로 개발된 특수코팅 비료와 농약을 볍씨 파종과 동시에 처리해 모내기 후 물관리만 해도 되는 기술평가회로 시범농가 및 관심 있는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평가회는 올 한해 벼농사가 이상기후와 병해충 등 큰 장애가 발생하지 않아 풍작이지만 더 차별화된 지역특성에 적합한 벼농사를 위해 품종 및 재배기술·유통관계에 대한 종합평가회도 함께 진행했다.

파종과 동시에 비료와 약제를 뿌리는 일괄처리기술은 모낸 후 물관리만 해도 되는 벼농사 실용화 기술로 관행농법 16.6시간/ha에 비교해 1시간/ha 정도로 벼 시비 및 병해충방제 노력 94% 절감하면서도 제초방제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군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노동력 부족 및 고령화에 따라 시비 및 병해충방제 노력절감을 위한 파종 동시 일괄처리 기술은 비료·농약 사용량 감소 및 노동력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후 연차적으로 확대 보급해 적용면적 확대와 더불어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한기자 hanbb8672@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