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새만금 전국인라인 마라톤대회에서 50㎞ 경쟁부분에 출전, 1위에 오른 방조양(포항대·사진 가운데)선수.
인라인 마라톤 유망주 방조양(포항대·사진)이 국가대표급 경쟁자들을 제치고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방조양은 지난 13일 전북 군산 새만금 방조제에서 개최된 제1회 새만금 전국인라인 마라톤대회에서 50㎞ 경쟁부분에 출전, 1위에 올랐다.

20명에게만 주어지는 시드배정을 받으며 산뜻한 출발을 한 방조양은 선두권 선수들과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치며 기회를 엿보던 중 25㎞ 반환점을 돌자마자 스피드를 올려 치고 나간 뒤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한 끝에 피니쉬라인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방조양은 특히 올초 포항대학교에 입학하며 포항시롤러경기연맹 소속 김근수씨의 지도를 받으며 경기력이 한층 보강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 입상을 계기로 오는 10월 강릉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입상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근수 지도자는 “소속학교에 전문 지도자가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우승의 목표 하나만을 위해 땀흘린 결과가 우승으로 나타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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