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 농가실증시범포 운영, 수확량 증가·경영비 감소 등 큰 결실

【영양】 영양군농업기술센터가 새로운 고추재배기술을 정립과 농가 경영비와 노동력 경감및 단위면적당 수량성을 높이기 위해 농가실증시범포를 운영한 결과 기존농법에 비해 고소득화가 가능함을 확인했다.

<사진> 최근 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영양읍 무창리 방영길씨와 영양읍 곡강리 한상운씨 등 2농가에 1.3㏊의 노지와 비가림재배시 부직포터널재배로 농가 실증시범포를 운영한 결과 15일 이상 조기재배가 가능하고 자동점적관수시설 설치로 노동력 절감과 가뭄피해 경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복합내병성(탄저병,역병, 바이러스) 품종을 통해 일시수확과 노지 무농약재배, 개량지주시설을 이용한 농법을 운영한 결과 기존 농법에 비해 30%이상 수확량이 늘어 났으며 노동력 등 경영비도 10~15%가량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생산된 무농약 재래종인 수비초의 경우 1근당 중하품이 1만2~3천원에 거래돼 시중에 유통되는 상품 고추 1근당 6~7천원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이영갑 소장은 “이번 시범포 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많은 농가들이 새로운 농법으로 고추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홍보해 단위면적당 생산비를 줄여 순소득을 높이고 도시 소비자들과의 직거래를 통해 유통마진을 최소화하는 등 양보다는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판매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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