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문화체험 제공

▲ 1일 경주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경주시 문화의 날 행사에서 축하공연으로 `헌강왕 10년 최치원 당에서 돌아오다` 가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 경주엑스포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1일 `경주시 문화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 이재춘 포항시부시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이동우 엑스포사무총장, 경주문화원장, 경주예총회장, 시민 등 1천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문화의 날을 축하하는 기념행사와 더국악과 재즈의 만남을 선보이는 `신 아리랑`, 최치원 선생을 주제로 신라처용무보존회의 `헌강왕 10년 최치원이 당에서 돌아오다`를 펼쳤다.

특히 포항시 교류 무대로 펼쳐진 오페라 뮤지컬을 통해서는 경매 정선이 포항에서 현감으로 재직 시 내연산의 멋진 풍광을 아리아로 노래하는 무대가 열려 박수를 받았다.

시는 문화의 날을 맞아 백결공연장 외부와 행사장 일대에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움직이는 동상을 곳곳에 설치해 인증샷 사진 이벤트를 펼쳐 시민들의 인기를 끌었다. 장식용 처용탈 만들기 체험 부스를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처용은 신라 헌강왕(憲康王) 때 설화를 바탕으로 당시 백성들은 처용의 형상을 그려 문간에 붙여 귀신을 물리치고 경사가 있게 했고 특히 처용이 역신을 물리치기 위해 춘 춤이 처용무(處容舞)로 전해지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실크로드 개막 12일째 시 문화의 날을 통해 시민과 문화를 매개체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이런 자리를 만들게 되어 기쁘다”며 “59일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없는 실크로드 문화 탐험인 만큼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는 매일 전국 시도, 시군 문화의 날을 열어 각지에서 온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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