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담배나방 발생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21일 경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에 따르면 영양지역 고추담배나방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도보다 1.5배 이상 많이 발생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고추담배나방은 연중 3차례 발생하며 올해는 1세대 최대 발생량이 7일 정도 빨라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2세대는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에 최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수확기 고추에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담배나방 유충은 고추 과실을 뚫고 들어가 풋고추와 홍고추 과실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권오흔 영양고추시험장장은 “담배나방 방제적기는 7월 중순이기 때문에 적용약제를 이용해 7일 간격으로 4회 정도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담배나방 유충에 피해를 입은 과실은 신속히 제거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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