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경찰서 신평파출소가 관내 배달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이륜차 착한운전 약속제`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5일 신평파출소에 따르면 현재까지 배달업체 업주와 종사자 등 70여명이 `이륜차 착한운전 약속제`에 서명을 하고 참여하고 있다.

`이륜차 착한운전 약속제`는 배달업체, 퀵서비스 등 업주 및 종사자들이 직접 작성한 `무위반·무사고운전 서약서`를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붙여 운행하는 제도로, 서명 후 1년간 무사고 무위반 시 마일리지 10점을 얻게 된다. 누적된 마일리지 점수는 운전면허 정지 처분 시 마일리지 점수만큼 면허벌점에서 감경받을 수 있다.

`이륜차 착한운전 약속제`가 이륜차 운전자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시민은 “쌩쌩 달리는 이륜차로 인해 불안했는데 `서약서`를 붙이고 다니는 이륜차들은 법규도 잘 지키고 안전운행을 하니까 보기가 좋았다”며 “이륜차에 붙어 있는 서약서를 보면 나도 안전운전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구미 신평동에서 김밥전문점을 운영하는 A씨는 “처음에 파출소에서 `이륜차 착한운전 약속제`를 하자고 했을 때 의아했지만, 무조건 단속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를 선도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도를 기획한 신평파출소 한상욱 소장은 “배달업체를 중심으로 한 홍보활동과 함께 자발적 안전운행 참여를 유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김락현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