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100m 준결승서 10초16 한국新

▲ 9일 오후 광주 서구 유니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100m 준결승 경기에서 김국영이 10초16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국영(24·광주광역시청)이 한국 남자 단거리 역사를 새로 썼다.

김국영의 발걸음은 그대로 한국 남자 육상의 역사가 된다.

김국영은 9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가 남자 1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10초16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0년 6월 7일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자신이 기록한 10초23을 5년 만에 0.07초 앞당긴 한국신기록이다. 자신을 향한 뜨거운 시선에 큰 부담을 느꼈던 김국영은 광주에서 새 역사를 쓰며 한국신기록과 함께 부담감을 통째로 날려버렸다.

김국영은 2010년 10월 7일 대구에서 열린 전국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31로 서말구가 1979년 멕시코에서 세운 한국 기록 10초34를 31년 만에 바꿔놨다.

그리고 준결승에서 10초23을 기록하며 포효했다. 새로운 한국기록이었다.

이어 열린 결승전에서 10초31로 아쉽게 6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