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중기청 육성사업 선정

포항시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 공모에서 사업 대상지역으로 최종선정돼 앞으로 3년간 8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8억원의 국비에 포항시 자체예산 2억원이 추가돼 총 10억원의 사업비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나들가게로 지정된 소규모 골목슈퍼에 모델숍 지원, 점포 건강관리, 역량교육 등이 실시된다. 또한 사회복지시설·골목상권 내 식당과 연계한 나들가게 거래 활성화, 나들가게 상품권 도입 등의 지역 특화사업 중심으로 추진된다.

특히 2015년 하반기에 5억원이 집중적으로 지원됨으로써 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슈퍼의 경쟁력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중소기업청과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나들가게 지원위원회`를 구성한 후 사업시행 공고 과정을 거쳐 사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나들가게`는 내 집 가까이에 있고 정이 있어 나들이하듯 드나들 수 있는 골목슈퍼를 뜻하며, 포항시에는 현재 149곳이 나들가게로 지정돼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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