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으로 대구시가 비상이 걸린 반면 경북은 확진환자가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메르스와 관련 관리대상은 18일 오후 6시 현재 확진환자 1명, 병원격리 의심환자 4명, 자가격리 110명, 능동감시 345명, 정보제공 264명 등 모두 753명에 달한다. 이중 메르스 전염 가능성이 큰 동명목간을 이용한 시민 중 자가격리 62명, 능동감시 204명 등으로 집계됐고, 이중 행방을 찾을 수 없는 이용자에 대해 집중적인 추적을 실시하고 있다.

경북의 경우 첫 메르스 확진환자가 추가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경북도는 18일 첫 메르스 확진환자였던 윤모(59·교사)씨에 대한 3차 메르스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윤씨는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지난 12일 경북의 첫 확진자가 됐으며, 동국대 경주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은 후 건강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 보건당국은 4차 검사를 해서 음성이 나오면 퇴원 조치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 환자와 접촉한 다른사람도 계속 음성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주 정도 고비를 넘기면 메르스가 한풀 숙질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경북의 메르스 의심환자는 3명이고, 자가격리 대상자는 288명, 능동감시대상자는 224명으로 집계됐다.

/이창훈·김영태기자

    이창훈·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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