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청춘의 십자로` 변사 공연
이번 사업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영화관 운영 사업으로, 성주문화예술회관은 지난 3월 1961년 개봉작 `서울의 지붕밑`상영과 7일부터 8일까지 성밖숲에서 수 백여 명의 관람객이 모인 가운데 영화 `해적`과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야외 상영해 지난날의 낭만과 추억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오는 27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맞이해 1930년대 경성역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청춘의 십자로` 변사공연이 개최된다.
이 작품은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및 베를린 국제영화제 특별 상영된 것으로 변사, 배우, 악단으로 구성된 라이브 버라이어티쇼로 엇갈린 운명의 십자로 앞에선 청춘들의 희노애락을 고스란히 함축된 다양한 장르가 녹아있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 영화다.
성주군 관계자는 “군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골고루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군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낙성기자 jebo11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