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홈플러스 문화센터와 교육과정 MOU 체결
실습·장계향아카데미 2개 과정
대구·구미서 우선적으로 운영

【영양】 영양군이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요리서인 `음식디미방`의 대중화와 홍보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영양군은 12일 석보면 음식디미방 예절관에서 `음식디미방 푸드 스쿨과 장계향 아카데미` 대중화를 위해 홈플러스 문화센터와 교육과정 MOU를 체결했다.

<사진> 이번 교육과정은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화된 평생교육시설인 문화센터와 교육과정 제공에 따른 MOU를 체결한 최초의 사례로써 영양군에서는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고,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조건으로 체결됐다.

영양군은 이번 교육콘텐츠 MOU를 체결함으로써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음식디미방`을 보다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음식디미방`의 저자인 조선시대 영양에 살았던 여인인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의 시대정신과 여성관, 세계관 등을 주제로 한 `장계향 아카데미`를 통해 새로운 인문학 콘텐츠를 개발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2015년도 군정의 목표를 `가장 한국적인 영양`으로 세우고 있는 영양군으로서는 2007년도 국가지원사업으로 시작한`음식디미방`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한 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

이번 교육과정은 홈플러스 문화센터 전국 126개 지점 가운데, 우선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거점 점인 대구 성서점과 구미점에서 `음식디미방과 장계향`이라는 이름 아래 음식디미방 푸드스쿨 조리실습과정과 장계향 아카데미 특별과정 등 2개 과정이 진행된다.

이번 홈플러스 문화센터와의 MOU에는 향후에는 흠플러스 전 지점으로 확대를 기하기로 했으며, 특히 영양군 현지에서 이뤄질 예정인 `음식디미방 푸드스쿨 조리 자격증과정`도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을 명시했다.

이밖에 이번 과정 수강생들은 수료식은 영양군 `음식디미방` 현지에서 이뤄짐으로써 수료생들이 지속적으로 영양군과 관계형성을 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한국의 전통음식을 재조명하는 `음식디미방`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음식디미방`의 세계화를 위한 발전방향을 다각적으로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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