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한 대구체육회 사이클팀(왼쪽부터 임다빈, 김석란, 유종민, 김원경, 구성은, 김형일).
대구시체육회 사이클팀이 19일부터 24일까지 전남 나주 벨로드롬에서 열린 제32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금1, 은4, 동3개를 획득해 여자일반부 종합 3위에 올라 여자 사이클 종목에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대구시체육회 사이클팀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일반부 3㎞ 개인추발 1위, 포인트 2위, 경륜 2위, 500m 독주 2·3위, 스프린트 2·3위, 팀 스프린트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대회 첫날부터 우천으로 경기지연, 순연 등 일정이 조정되는 등 많은 변수가 예상된 가운데 팀 주장인 구성은 선수가 대회 4일째 3㎞ 개인추발(3분58초756) 1위를 차지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대회 5일째 팀 주종목인 단거리 종목 스프린트에서 유종민 선수와 임다빈 선수가 각각 2·3위, 경륜에서 김원경 선수가 2위로 입상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다.

대회 마지막날인 24일에는 김원경, 유종민, 임다빈 선수가 조를 이룬 단체스프린트 종목에서 3위를 차지했고 오후 경기에 참가한 김원경 선수는 500m 독주경기에서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스프린트 은메달을 따낸 이혜진 선수(부산스포원, 현 국가대표)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이어 팀 마지막 경기인 포인트 종목에 참가한 구성은 선수가 2위로 들어오며 시체육회 사이클팀은 여자일반부 종합 3위에 올랐다.

대구시체육회 권오춘 사무처장은 “올해 단거리와 중장거리 선수들로 고르게 팀을 구성하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연휴는 물론 평일 야간훈련도 마다않고 훈련에 매진했다”며 “감독과 선수들이 보여준 서로에 대한 믿음이 대구체육이 나아갈 또다른 미래를 보여준 것 같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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