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덕수동 신청사 신축공사
공정률 70%… 7월말 마무리

오는 8월이면 포항세무서의 새 청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포항세무서는 청사 신축공사가 오는 7월 말께 마무리돼 8월 중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무서에 따르면 북구 덕수동 신청사는 대지 면적 3천968㎡, 건축 면적 1천181㎡, 연면적 6천998㎡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총 91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공사의 공정률은 7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세무서는 지난 2013년 11월께부터 청사 신축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남구 청림동 청림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TCC동양의 건물을 임시 청사로 이용해왔다. 이후 북구지역 주민들의 세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1월과 2월께 죽도동 SC은행에서 임시 신고접수 창구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동안 포항세무서에는 하루 평균 400~500명의 민원인이 방문해왔던 점으로 미뤄볼 때 일부 남구 주민들을 제외한 많은 포항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따라서 북구지역 등 대부분의 시민들은 청사 신축 공사가 하루빨리 마무리되길 기대하고 있다.

북구 장성동 주민 정모(35)씨는 “세무서를 찾을 일이 있어 남구 청림동 임시 청사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덕산동에 있을 때보다 20분 이상이 소요됐다”며 “세무서 등의 공공기관은 승용차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에 위치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3년 10월 말께부터 포항세무서의 임시 청사로 이용되고 있는 청림동의 TCC건물은 협소한 주차장과 도심으로 부터 먼 거리로 인해 민원인 불편이 이어져왔다.

포항세무서 운영지원과 관계자는 “공사는 일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으며 신청사의 공사가 완료되면 민원인들이 임시 청사를 이용하며 느꼈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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