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면갤러리 & 스페이스
내일부터 5월16일까지

대구의 강과 물에 관한 기록물인 `오래된 물길`사진전<사진>이 오는 21일부터 5월16일까지 범어아트스트리트 벽면갤러리 & 스페이스 1~4관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신천, 달성습지, 수성못, 강정보, 금호강, 상하수도 시설 등 대구의 물 역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작품 100여점이 강과 습지, 댐, 오래된 시설, 복개천, 저수지 등 5가지 주제로 펼쳐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 작가들은 사진기록연구소 소속 강대학·나현철·박창모·배경주·장성욱·장용근·정해영·현남희 8명의 작가로 강·신천, 금호강(풍경), 습지·달성, 안심(환경, 풍경), 가창댐과 배수지(식수), 저수지·낚시터(농업, 여가), 복개천(도시계획, 환경) 등 작가 개인의 작업 성향이 반영된 대구지역 물의 역사를 표현하고 있다.

또 100m나 되는 직선 구조의 벽면갤러리를 활용해 흐르는 강을 그대로 연출,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강을 걷는 것 같은 느끼도록 도우면서 대구의 역사와 문화까지도 함께 감상하도록 하고 있다.

사진기록연구소 장용근 소장은 “지난해 `Line-3(대구도시철도 3호선 사진기록작업`에 이어 대구라는 도시의 기록 작업의 연장선으로 대구의 강과 물에 관한 중요한 자료를 기록해 남긴 사진전”이라며 “대구의 강과 물에 대한 변천사를 사진 기록으로 자료화 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진기록연구소는 사진의 본질인 기록성을 바탕으로 현실을 적극적으로 목격하고 그것을 가감 없이 기록 해 남기려는 사진작가들이 모여 지난 2014년 1월 설립돼 단순히 기록하는 차원에만 머물지 않고 기록물을 자료화하고 이를 보존하기 위한 역사기록물을 출판하며 사진기록물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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