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비안전서가 지난 17일 포항 영일만항 인근 해상에서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민·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해경과 소방이 국민안전처로 통합된 이후 최초로 실시된 이날 구조 훈련에는 포항해경 122구조대 11명과 한국해양구조협회 경북지부 경주·포항구조대 14명, 포항북부소방서 구조대 8명 등이 참여했다.

훈련은 전복·침몰선, 폐쇄구역, 협시계 잠수숙달 훈련, 수중수색 훈련, 해안근접사고 대응 연안구조장비 숙달 및 등·하선 훈련 등 지역 돌발상황 발생시 대처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훈련은 포항운하 등 해양관광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그에 따른 해양사고에 대비해 민·관 협력체제를 미리 구축해 골든타임 안에 인명을 구조, 해양재난에 적극 대응하는데 목적을 뒀다.

김인창 포항해양경비안전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지속적인 정보공유로 민·관간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해 각종 해양사고 발생시 신속한 초동조치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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