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철도공단 양해각서

포항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5일 KTX 포항역 개통에 따른 구 포항역 철도부지의 공공주택 건설 등 복합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포항시와 한국철도공단은 구 포항역 철도부지가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개발과 관련, 서로 협력키로 했다.

구 포항역 철도부지는 약 6만 6천97㎡의 규모로 소유지분은 국유지가 4만 4천145㎡, 코레일이 2만 633㎡, 포항시가 1천319㎡를 소유하고 있다. 이달 내 철도공단에서 사업타당성 용역에 착수해 6개월 동안의 용역기간 중 주민의견 및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사업구상 완료 후 행정절차를 거쳐 2016년부터 공공사업(도로개설) 착수, 2021년에 `구 포항역 복합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오는 12월 완료할 도시재생 전략 및 활성화계획 수립에 `구 포항역 복합개발`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 `구 포항역 복합개발`에 포함된 공공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국토교통부의 2016년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신청, 국비지원을 받아 도시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도 2021년까지 병행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의 심장부라는 지리적인 중요성을 본다면 100년 역사를 가진 구 포항역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53만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적인 공간이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득·박순원 기자

    김명득·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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