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대구 도심 일원에서 열린 2015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1만4천6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출발신호에 맞춰 스타트를 하고 있다.
대구도심 일원에서 1만4천6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달린 2015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5일 대구 도심일원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실버라벨 대회 `2015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비가 온 뒤이어서 마라토너들에게 상쾌함을 선사했으나 예년에 비해 쌀쌀한 날씨로 인해 신기록은 갱신하지 못했다.

엘리트 1위는 초청선수 중 최고기록자인 에티오피아 걸메이 벌하누 제브루가 2시간7분26초, 여자 엘리트 1위는 에티오피아 메세렛 멜카무 하이레예수스가 2시가27분24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국내부문 남자 최고기록은 건국대학교 손명준 선수로 2시간14분46로 지난 대회 보다 2분 가까이 앞당겼으며, 여자 최고기록은 삼성전자(주) 염고은선수가 2시간34분41초을 기록했다.

이번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각 코스마다 시내 중·고등학교 학생 자원봉사자 1천여명과 경찰 850명, 공무원 572명, 거리응원단 80개 팀 6천124명, 공연단 61개 팀 1천184명의 공연팀이 경기 내내 선수들을 응원해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특히, 신천동로 마스터즈 풀코스를 하프코스로 변경해 신설하면서 지난해 5시간이나 걸렸던 교통통제시간을 3시간으로 단축,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키즈-런(어린이 육상체험)과 마켓 스트리트(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마라토너는 눌론 가족과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스포츠 시민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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