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웨스턴 개관 촉구
지역 50개 자생단체 참여

▲ 29일 오후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 직원들이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광장에서 호텔 정상화를 호소하며 시민들에게 서명을 받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속보= 포항 도심의 자생단체들이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의 개관을 촉구하는 주민 유치운동에 잇달아 가세하고 있다.

지난 25일 북구 두호동과 장량동의 자생단체 회원들은 회의를 통해 호텔과 대형마트 개설사업의 추진현황과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유치운동을 본격화하기로 합의<본지 25일자 1면 등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마트주민추진위원회`에는 기존의 11개 단체에 이어 두호동자생단체협의회와 통장협의회, 청소년지도위원회 등 18개를 포함해 모두 29개 단체가 가입했다. 이후 27일에도 장량동의 21개 단체가 가입해 위원회 소속 자생단체는 모두 50개로 늘어났다.

호텔 인근 주민들의 이 같은 유치 운동은 우현동과 창포동으로도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어 파급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민들의 이 같은 세 확산은 KTX개통이 임박함에 따라 특급호텔 유치가 인근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현실적 판단 때문이다.

두호동 호텔쇼핑몰복합개발 사업에 찬성하는 한 자생단체장은 “시장이 바뀌더라도 행정은 일관성을 유지해 투자를 유치하고 장려해야 마땅하다”며 “침묵하고 있던 많은 시민과 자생단체가 직접 나서게 된 것은 생활편의와 지역발전을 위해 포항시가 중재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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