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수영연맹 회장
“지금 규정 논의는 부적절”

▲ 이기흥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국제수영연맹(FINA) 도핑위원회 청문회를 마치고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기흥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박태환(26)과 관련해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대한 논의에 앞서 박태환의 철저한 자기반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박태환과 관련한 국제수영연맹(FINA) 도핑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하고 25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이같이 말했다.

대한체육회 부회장이기도 한 이 회장은 “규정과 관련해서 지금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면서 “앞으로 자연스럽게 논의의 장이 생길 것”이고말했다.

그러고는 “조만간 박태환 측과 상의해 박태환이 이번 일과 관련해 국민에게 직접 소상히 밝히고 용서를 구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박태환이 내년 올림픽에 출전해 성과를 내고 약물로 훼손된 명예를 조금이나마 회복하려는 의지는 분명히 갖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