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적십자사 포항급식 확대 재개
남구-종합운동장, 북구-舊 해경서

▲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지난 2일 포항종합운동장과 구 포항해양경찰서 청사에서 `사랑 담은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강보영)가 2011년부터 매주 1회씩 포항종합운동장에서 포항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사랑 담은 무료급식`이 매주 월요일마다 재개된다.

경북적십자사는 지난 2011년 5월 30일 동시에 500명의 식사를 할 수 있는 급식 차량을 이용해 매주 월요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무료급식을 진행해왔다. 야외에서 실시되는 무료급식의 특성상 수도관 동파 위험 등으로 1~2월 동안 휴식기를 가지고 지난 2일부터 재개했다. 지난 2014년 5월부터는 포항시 북구의 구 해양경찰서에서 무료급식소가 개소해 매주 월요일마다 포항시 북구와 남구 모두에서 나눔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

이번 무료급식은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나주영)과 KBS포항방송국(국장 송대원)이 2013년 경북적십자사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포항지역 20개 업체가 함께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3월에는 TCC동양(대표 전익현)이 포항시 남구 급식소에서, 현대제철(대포 이형철)은 포항시 북구 급식소에서 취약계층 돕기에 직접 나선다.

한편, 경북적십자사는 지난해 무료급식을 295회 5만431명에게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빵을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하고 이를 기부하는 사랑의 빵굼터가 188회 9천74명에게, 국수를 만들어서 기부하는 국수나눔터가 21회 3천64명을 위해 운영됐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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