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풍차 프로그램 운영
<사진> 적십자에 따르면 채씨는 지난 2006년 아버지의 급작스러운 교통사고로 관절염 합병증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부양하며 가장이 됐다. 또 2009년 말기신부전 진단을 받고 치료 및 투석을 하던 중 지난 2월 어머니의 신장을 이식받았다.
하지만 채씨가 벌어드리는 수입은 월 140만원 남짓으로 몇 년간의 병원비와 5천만원 가량의 수술비로 인해 차상위계층이 됐다. 게다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의 작은 아파트의 보증금마저 얼마 남지 않았고, 1997년도에 출시된 승용차가 채씨의 전 재산이다.
회사는 평소 성실히 근무해 온 채씨를 병가 처리해주는 한편 회복 후 복직까지 약속한 상태며, 채씨도 아직 젊고 수술경과가 좋아 이번 적십자와 LG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윤경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