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행사 규탄 성명 발표

▲ 경북도의회가 23일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시마네현이 강행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경북도의회(의장 장대진)는 23일 오전 10시 30분 도의회 앞마당에서 장대진 의장과 이정호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을 비롯한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2일 일본 시마네현이 강행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규탄성명서는 “일본은 독도를 불법 편입하고,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망동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이 행사에 3년 연속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하고, 방위백서 한글 요약본을 우리 국방부에 전달하는 등 후안무치한 독도 도발을 10년째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다케시마의 날 조례` 폐지와 독도편입 취소 및 독도영유권주장 망동을 즉각 중단하고, 과거 침략행위와 반인륜적 만행의 역사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과 사죄 등 책임있는 행동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장대진 의장은 “경북도의회는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부정하는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을 결코 좌시할 수 없고,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도 300만 도민과 함께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면서 결연한 독도수호 의지를 표명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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