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65억여원 판매 실적 달성
市, 2천600곳 구매협조 서한문 성과

온누리상품권이 대구지역 전통시장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권영진 시장 주최로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행사, 기업, 기관· 단체 구매협조 서한문 발송, 실수요자인 아파트부녀회 등 주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한 결과 온누리상품권이 역대 최고인 65억여원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도 지역 회수율이 126%인 점을 감안할 때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모두 82억원이 지역 전통시장에 풀리는 것으로 지역 중산층, 청·장년층, 주부들의 전통시장 신규 고객 창출에 더 없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지역기업, 기관, 단체 등 2천600곳을 대상으로 구매협조 서한문을 발송하고 실수요자인 아파트부녀회 등 주부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한 결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구매 동참에 힘입어 역대 설 명절 판매 기간에 최대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판매촉진 기간에 구매에 동참한 기업, 기관·단체는 대구은행 2억4천만원,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2억원, 한국가스공사 1억6천만원, ㈜대주기계 1억원, 종합유통단지관리공단 5천만원, 대구텍 2천500만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1천100만원, 농수산물도매시장 입주업체인 대양·중앙·효성청과(주)가 1천만원을 각각 구매했다.

대구시 최영호 경제정책관은 “최근 물가조사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이상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온누리상품권 현금구매로 5% 할인 혜택도 누리고, 전통시장 특유의 훈훈한 정도 느끼면서 물품도 싸게 살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많이 애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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