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인형극 관람하고, 엄마아빠 어릴적 박물관 구경까지
고로면 화북·석산리 등 4곳에 `희희낙락 기쁨마을` 조성

▲ 군위군이 추진하고 있는 `희희낙락 기쁨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화본역의 모습. /군위군 제공

【군위】 군위군은 지난해 국비지원사업인 창조지역사업에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희희낙락 기쁨마을 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15년 창조지역사업에 선정된 곳은 고로면 화북리, 고로면 석산리, 산성면 화본리, 부계면 대율리 등 4개 마을이다.

마을의 소득창출과 도시민에게 체험장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 개발, 체험장 조성, 홍보 마케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체험 코스 용역과 체험장을 조성 중이다.

화북리에서는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저술한 인각사 코스와 삼국유사 인형극장을 조성해 삼국유사의 다양한 콘텐츠를 놀이와 게임으로 제공하고 인형극 캐릭터 만들기, 마을 벽화 그리기 등 참여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참여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삼국유사 체험`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다양한 삼국유사를 참여자에게 제공하는 디지털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고로면 석산리 산촌 생태마을에서는 1시간 남짓 모노레일을 타고 생태학습을 할 수 있는 모노레일 생태학습장을 운영 중이며, 벌레호텔 만들기, 이야기 산책 같은 자연 스토리텔링 체험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벌레호텔만들기 체험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체험활동으로, 외국에서는 독일, 일본 등에 존재한다.

벌레호텔만들기는 학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생태환경 학습을 할 수 있는 프로젝트 학습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석산리 자체내의 체험프로그램인 `장뇌삼 분재 만들기`는 산골마을의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특화시킬 예정이다.

TV프로그램 `1박 2일`의 촬영지로 유명한 화본역과 산성중학교 폐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엄마아빠 어릴적에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화본리는 이야기놀이 운동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야기를 놀이와 게임을 통해 만들어보고 이해하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체험 운동회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화본역에는 기차캐릭터 벽화거리를 조성해 학생, 교사, 가족 등의 참여를 유도하여 함께 만들어 가는 기차캐릭터그리기 체험으로 화본역을 수 놓을 예정이다.

삼존석굴과 전통 돌담마을로 유명한 대율리는 마을의 인물인 의병장 홍천뢰장군과 효자 홍영섭을 모티브로 의병훈련놀이, 효자놀이 등 놀이와 게임을 접목, 자라나는 세대에게 충효사상을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기존의 체험활동과는 색다른 이색 스토리텔링 체험으로 흥미를 유발시킬 군위군의 희희낙락 기쁨마을 체험프로그램 참여는 군위체험학교(1566-6121)로 문의하면 된다.

/이창한기자 hanbb867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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