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꽁치젓갈·청어과메기 등
마케팅 힘입어 소득증대 성과
군, 실무자회의 등 사업 본격화

▲ 영덕군은 최근 영덕시장상인회의실에서 대구한의대 관계자들과 약선식품브랜드화 사업단 실무회의를 가졌다.

【영덕】 영덕군이 농업 생산기반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특화사업인 약선식품 브랜드화 사업이 농가 소득증대에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영덕군청과 대구한의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약선식품 브랜드화 사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 2단계 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난해부터 2016년까지 22억4천100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약선식품은 한의학 기초이론을 바탕으로 면역력 증강, 질병의 예방 및 치료 등을 위해 주로 먹는 음식으로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최근의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며 전국으로 판매되고 있어 지역의 소상공인 등 군민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6시 내고향`에 방영된 영해전통시장의 영덕할매(꽁치)젓갈은 품귀현상이 날 정도로 날개 돋친 듯 팔리며 인기를 자랑했다. 이 음식은 근래 사라져가는 추세였지만 영덕군과 대구한의대(RIS) 약선식품사업단의 마케팅과 숨은 노력으로 전국 소비자들 앞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

또한 영덕군과 약선식품브랜드사업단은 지난해 지역에 따른 바람, 온도, 습도 등의 차이로 인해 청어 과메기의 맛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도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담백한 과메기 생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포장재 디자인개발, 기술지원, 홍보 등에도 앞장서 청어과메기가 또하나의 영덕대표특산물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발판을 만들고 있다.

특히 영덕군청과 약선식품사업단은 게장, 물가자미, 오디발효초, 오디즙선물세트, 차조기매실장아찌, 차조기 매실엑기스, 밥식해, 사과즙, 배즙, 천년초 엑기스 등에 대한 마케팅지원과 포장재 디자인개발 및 대외홍보로 군민 소득향상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올해 약선식품브랜드화 사업을 더욱 본격적으로 추진해 청정영덕의 우수 약선식품을 널리 알리며 영덕을 건강식품의 본고장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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