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포함 전국유일 2곳

경북도가 2013년 영주시에 이어 2015년 영천시가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공모에서 선정돼 대한민국 귀농 1번지 명성을 재확인했다. 농업창업지원센터 공모에서 2개소가 선정된 것은 경북도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추가공모에서 영천시가 전북 부안군, 전남 장흥군을 제치고 최종 선정됐다. 영천시는 귀농 귀촌인 유치 추진노력, 남부권 귀농거점교육기관으로서의 잠재력, 지자체의 관심도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높은 배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는 2개년 사업으로 국비 40억원, 지방비 40억원 등 총사업비 80억 원 규모로 하드웨어를 구축하게 되며, 도시민 등 예비 귀농인을 대상으로 일정기간(1년 이내) 가족과 함께 체류하면서 농촌 이해, 농촌 적응, 농업창업과정 실습 및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One-stop 귀농교육기관이다.

영천시 자양면 보현리 산 194-1번지 일대 4만㎡의 부지를 기반으로 부지조성과 진출입로 개설, 공동체 실습농장조성, 체류형 주택조성과 교육시설, 시설하우스 조성 등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영천시 관계자는 “센터건립이 완공되면 도내 주요 농특산물과 연계해 최적의 실습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예비귀농인들의 수익성까지 고려해 다양한 작물을 경작·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영천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건립으로 대구, 울산, 부산, 경남지역의 귀농 귀촌 희망 인구 유입은 물론 도내 남부권인 포항, 경주, 경산 지역의 신규 농업인력의 유입이 가속화 되어 농업·농촌 활력화에 기여하고, 도시민의 귀농·귀촌 관심을 유도하는 등 귀농실행단계에서의 두려움을 해소해 안정적인 영농정착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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