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장병 80여명과 포항 해군 6전단 장병 10명은 지난 18일 포항시 북구 선린애육원을 찾아 훈훈한 온정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 1951년 선린애육원의 창설 주역인 미 해병대는 60여년의 인연을 이어가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날 장병들은 원생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고 선물을 증정하는 등 일일 산타로 활약한 데 이어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뒷동산 산책로도 벽돌로 재정비했다.
선린애육원의 박세혁 원장(62)은 “훈련으로 바쁜 와중에도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찾아줘 감사하다”며 “군악연주회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니 내년에도 또 찾아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