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서류전형 통과 60명
경주서 사전 국내대회 치러

▲ `2015 세계어린이물포럼` 사전준비 대회에 참가한 60명의 어린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는 2015 제7차 세계물포럼과 병행되는 시민포럼 프로그램 목적으로 개최될 `2015 세계어린이물포럼` 사전준비를 위해 20일과 21일 이틀간 경주보문청소년수련원에서 국내 각 지역에서 1차 서류전형을 통해 선발된 60명의 어린이가 참가한 가운데 사전 국내대회를 열었다.

이번 국내대회는 경북도 후원으로 (사)한국물포럼이 주최하고 녹색 미래와 분당환경시민의 모임 등 어린이물포럼 관련 전문 NGO 단체와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하는 특화된 행사이다.

이날 미래 세대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각 지역의 물과 생명, 환경에 대한 주제 토론에서 지역 물 문제에 대한 이해와 지구촌 기후변화에 따른 물 환경 보존방안 등에 대한 학습은 물론, 세계물포럼에 대한 목적과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세계물포럼 내 어린이물포럼은 제3차 세계물포럼(일본)에서 출발해 4차 대회(멕시코), 5차 대회(터키)까지 이어지다 6차 대회(프랑스)는 빠졌지만, 국제 NGO, 시민사회단체 등의 요청으로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다시 추진하게 됐다.

정부, 학계, 기업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물포럼을 벗어나 대륙 간, 국가 간, 지역 간, 인종 간 갈등과 이해타산을 벗어버리고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시각에서 바라본 물과 생명, 환경에 대한 문제점과 그 해결책을 나름대로 찾아보는 노력을 기울인다는데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번 세계어린이물포럼은 물 환경의 이해, 기후변화에 따른 물 문제의 심각성 인식, 국제대회 참가를 위한 기본 소양교육을 비롯해 주제별 미션수행을 위한 조별 토론과 조사발표, 어린이세계물포럼 이해 및 경주지역 전통문화체험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기간 중 개최되는 시민포럼 과정에는 어린이물포럼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세계청년물의회(World Youth Parliament for Water/WYWP)와 아·태지역 대학생 물의회(Asia-Pacific Youth Parliament for Water/APYPW)가 개최된다.

이밖에 국내외 시민사회단체가 제안, 추진하는 70여 개의 포럼세션 및 전시회, 체험행사, 문화이벤트 등으로 구성되어 어린이, 일반시민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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