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署 흥해농협 여직원에 감사장 전달

포항북부경찰서가 지난 18일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차단해 수백만원 상당의 피해를 방지한 포항흥해농협 이은실(사진 오른쪽 네번째)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지난 10일 피해자 이모(75·여)씨는 조카가 다쳤으니 500만원을 보내라는 전화를 받고 농협을 찾아 정기예금 해지한 뒤 송금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를 수상히 여긴 농협직원 이은실씨가 계좌를 조회한 결과 불능계좌로 확인됐다. 이후 해당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지만 바로 끊어버리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해 입금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112에 신고해 피해를 방지했다.

심덕보 포항북부경찰서장은 “점점 지능화되어가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과의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도민에서 최선을 다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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