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유통센터 감말랭이 경매
郡, 제값 받게 가격기준선 제시

▲ 이승율(가운데) 청도군수와 김종봉(오른쪽) 청도농협장, 변상희 청도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잘 말려진 반시 감말랭이를 홍보하고 있다.

【청도】 청도 대표 특산물인 청도반시를 활용한 감말랭이 경매가 매주 금요일 6회에 걸쳐 청도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실시된다.

지난 12일 실시된 첫 경매에는 생산농가 50여호에서 직접 생산한 보기에도 좋고 맛도 뛰어난 감말랭이 13여t이 출품돼 1㎏당 평균가격은 8천원, 최고가는 1만2천원에 거래됐다.

이번 감말랭이 경매를 통해 생산농가의 판매기회 확대 및 가격안정을 도모해 생산자는 고품질 감말랭이 생산에만 전념하고 중도매인은 좋은 가격에 우수한 상품을 구입함으로써 생산자와 구매자가 상생하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올해 청도반시가 대풍으로 가격하락이 형성됐으나 감말랭이의 지속적 판매가 이뤄지도록 농협과 중도매인이 큰 역할을 해줌으로써 품질이 우수한 감말랭이가 제대로 된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현재 일정한 가격대가 형성되지 못하고 천차만별인 감말랭이 가격에 경매가 기준선을 제시해 가격안정화를 도모하고, 생산자는 판매 부담을 덜고 우수한 제품 생산에 매진해 농가소득증대를 이룰 수 있도록 감말랭이 경매가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영조기자 kpgma@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