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벽 4시45분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1리 앞바다 암초지대에서 구룡포 선적 H호(자망·45t)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9명의 선원은 무사히 구조됐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좌초신고를 접수한 뒤 507함 등 함정 3척과 122구조대 등의 구조인력을 급파하고, 민간 구조선을 수배해 현장에 동원했다. 하지만 도착 선박들은 암초로 인해 접근에 어려움을 겪은 끝에 나중에 도착한 122구조대가 배에 올라 승선원 9명 전원을 구조해냈다.

포항해경은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H호 선장 김모(57)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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