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빛깔찬 영양김장축제` 폐막
한국 명품김장축제로 자리매김
총 3억여원 매출… 마케팅 성과
지역 특산물 판매 수익도 대박

▲ 지난달 22일부터 7일까지 16일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고추특구 내에서 열린 `2014 빛깔찬 영양김장축제`가 성황리에 폐막됐다.

【영양】 `2014 빛깔찬 영양김장축제`가 영양군의 겨울 대표 축제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

`Mom에 쏙! 입에 쏙!`이란 주제로 지난달 22일부터 7일까지 16일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고추특구 내에서 개최된 `2014년 빛깔찬 영양김장축제`는 주부들의 김장고민을 해결하는데 큰 몫을 톡톡히 해냈다는 호응과 함께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영양김장축제는 지난 2012년 첫 회를 시작하기까지는 다소 미흡한 지역규모 축제로 진행되다 예산이 삭감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올해 대한민국 김치 식(食)문화를 선도하는 영양명품김치 기반조성 등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김치축제행사로 변모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양고추유통공사의 빛깔찬 명품 영양고춧가루와 고랭지 영양배추를 100% 사용하고 신안 천일염을 비롯한 전국의 명품 양념류로 세계 5대 건강식품의 하나인 김치의 위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김장축제로의 도약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에는 축제 현장에서의 김치 판매보다 축제에 대한 사전홍보와 마케팅을 통한 영양명품김치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치중해 이러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온라인 판매를 개통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장판매와 전화주문 등 60여t을 포함해 총 3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며 `김치 마케팅`에서도 산업적 성과를 냈다.

이외에도 배추김치만의 단조로운 김치 체험을 보완하고자 영양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엄숙)가 운영한 다양한 김치(고등빼기, 무말랭이, 깻잎김치, 파김치) 및 장아찌 판매장도 2천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방문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지역주민들이 운영한 특산물 판매 수익으로 1억원의 주민소득을 안겨주는 등 행사 개최로 인한 경제유발 효과는 2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2012년에 처음 개최 후 2년 만에 마련한 `2014 빛깔찬 영양김장축제`를 명품축제로 발전시켜 경북도 우수축제인 영양산나물축제와 함께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양김장축제장을 찾은 한 축제 전문가는 “영양군은 이번 김장축제를 영양군의 김치를 명품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영양김치 명품화`라는 더 큰 비전을 설정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더 큰 경제적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증명해내는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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