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데크·산책로 등 갖춰

▲ 군위군이 팔공산 정상 비로봉 주변에 전망데크와 산책로, 주차장, 화장실 등을 갖춘 `하늘정원`을 조성했다. 사진은 공원 조감도.

【군위】 군사 시설에 가로막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팔공산 정상 비로봉(해발 1천193m) 주변에 공원이 조성됐다.

군위군은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정상부에 `하늘정원`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이 2011부터 2014년까지 4년간 총 3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하늘정원은 팔공산 전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 데크와 산책로, 화장실, 주차장 등을 갖췄다.

하늘정원은 행정구역상 영천에 위치한 비로봉에서 북쪽으로 600여m 떨어진 곳에 4천700여㎡ 규모로 조성됐다. 한꺼번에 33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대구와 경북 군위·영천·경산 등의 경계 역할을 하는 팔공산은 비로봉이 가장 높지만 군사시설과 송전탑 등에 가로막혀 일반인의 출입은 그동안 동봉(해발 1천155m)까지만 허용됐다. 군위군은 군부대 등과 협의한 끝에 군부대로 사용돼 온 부지 일부를 분할, 하늘정원을 만들었다.

곽정수 군위군 관광마케팅담당은 “탐방객들의 이용을 돕기 위한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하는 작업이 마무리되면 조만간 정식으로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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