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의 정보수사권 일부 이관에 따라 포항해경 인력 12명이 경찰청 소속으로 신분을 바꿨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0일 해양경찰 이관에 따라 해경 전입자 12명에 대한 전보 임용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이들 중 9명은 포항북부경찰서에, 나머지는 1명씩 경주서·포항남부서·영덕서에 배치됐다.

권기선 경북지방경찰청장은 “이제는 해경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경북경찰이라는 새로운 둥지에서 제2의 경찰 인생 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해경과 육경의 수사정보망 통합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관계자는 “해경 분야의 수사·정보 업무와 육경의 수사·정보 업무가 인력과 장비 등에서 다른 점이 많아 일부 혼란을 부추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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