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2014 외씨버선길 걷기축제`
청송·봉화·영월군과 공동개최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 진행
`오일도 시인의 길` 끝으로 폐막

▲ `2014 개그맨 전유성과 함께 걷는 외씨버선길 걷기축제`가 지난 9일 영양군 `오일도 시인의 길`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영양】 영양군과 청송군, 봉화군, 강원도 영월군 등 4개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개최한 `2014 개그맨 전유성과 함께 걷는 외씨버선길 걷기축제`가 지난 9일 영양군 오일도 시인의 길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25일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 문학관에서 출발해 와석 1리 마을회관을 걷는 영월군 구간을 시작해 봉화군 보붓상길, 청송군 슬로시티길을 거쳐 이날 영양군 편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영양군 선바위관광지에서 출발한 오일도 시인의 길 행사는 코레일관광개발과 연계한 기차여행객 100여명을 비롯한 50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개막식과 함께 무탈한 축제 진행을 위한 길 고사, 추억의 오재미 던져서 박 터트리기를 시작으로 11.5㎞의 트레킹이 시작됐다. 걷는 길 중간 중간에 퀴즈 맞추기를 통해 지역 특산품이 제공됐으며 개그맨 전유성과 철가방극장 공연팀은 구간 상황극과 다채로운 레크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참석자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종점인 영양전통시장에서는 포크가수 김이난의 7080 추억여행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한국디지털사진작가협회는 외씨버선길에서 찍은 인물과 풍경 등을 주제로 한 전국디지털사진공모전을 함께 진행했으며, 카카오톡 사진공모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편, 영양출신의 시인 조지훈의 시 `승무`에서 이름을 딴 `외씨버선길`은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영양, 청송, 봉화, 영월 4개군이 모여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시작한 연계협력사업 프로젝트다. 2010년 조성해 청정 마을길과 산길을 만들었으며 총 240㎞다. 매년 약 6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외씨버선길을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코레일과 협력해 `외씨버선길 축제열차` 운영을 통해서 수도권 관광객 3천명을 매년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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