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불법포획한 암컷대게를 몰래 숨겨 들여오다 포항해경에 적발된 H호(7.93t·승선원 6명)에서 발견된 암컷대게 330여 마리.
경북 동해안의 대게 어획량이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드는 가운데 암컷대게를 불법포획한 선장이 해경에 붙잡혔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6시40분께 암컷대게 330여 마리를 불법 포획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감포 선적 H호(7.93t·승선원 6명) 선장 황모(39)씨를 불구속입건했다. 포항해경은 H호가 암컷대게를 불법포획한다는 신고를 받고 감포파출소 경찰관 5명을 감포항으로 긴급 출동시켜 입항하는 선박을 수색한 결과 선수 어창에 숨겨놓은 암컷대게 330여 마리를 발견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지난 1월부터 대게 불법포획 단속을 실시해 현재까지 총 49건에 56명을 검거했으며, 이들로부터 압수한 암컷대게 2만4천807마리, 체장미달대게 9천722마리를 압수해 방류조치해 왔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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