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기름유출은 없어

본격적인 조업철을 맞아 어선 해상사고가 잇따라 어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오전 9시께 조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채낚기 어선 S호(24t·승선원 6명)가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2리 앞바다에서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신고를 접수한 포항해양경찰서는 100t급 경비함정 1척과 122구조대 등을 사고현장으로 급파, 승선원들의 안전을 확보한 후 암초에 얹힌 S호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기름유출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S호는 오전 10시 20분께 구룡포항으로 입항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7시 15분께에는 울산 북구 정자항 북동쪽 30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채낚기어선 K호(승선51t·원 12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울산해경은 경비함정 6척을 사고해역에 급파해 자체진화를 시도하던 선원 12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본격적인 조업 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해상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선박 운항 중 부주의는 돌이킬 수 없는 해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장비점검과 제반 항법 준수 등 안전사고 예방에 스스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경보기자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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