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새 소득원 육성사업 추진
27~30일 일본 종균업체 방문
버섯 연계산업 유치 협약체결

【영양】 영양군이 고추 이외에 군을 대표하는 새로운 소득작물을 만들기 위한 전략사업으로 버섯 산업을 확장하고 연계산업 개발에 나섰다. 이에 영양군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일본 군마현의 선진화된 버섯회사 및 농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권영택 군수와 김국현 영양의원, 관계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일본의 선진화된 버섯회사 등을 방문, 영양지역에 적용 가능한 버섯과 연계산업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일본 군마현 미나가미정에 소재한 (유)츠기요노기노고원은 1997년 설립된 기업으로 버섯종균 생산 및 폐배지를 활용한 곤충과 비료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츠기요노기노고원은 영양군에 버섯균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버섯 관련 재배기술 및 연계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현재 영양군의 주요 소득원인 고추농사는 노동집약적인 작목으로 지역인구 노령화로 인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산량과 소득저하가 예상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새로운 특화작목 발굴에 나선 것이다.

특히 앞으로 FTA를 통한 값싼 수입산 농산물이 대량 유통될 경우 기존 고추농사로는 가격경쟁력에서 불리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석보면을 중심으로 10여 농가에서 버섯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버섯산업을 영양군을 대표하는 새로운 소득 작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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