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구·경북지역 어음부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9월 대구경북지역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어음부도율이 0.43%로 전월보다 0.26%p로 201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시적인 자금부족 및 기 부도업체의 거액 교환어음(무거래) 등으로 부도금액이 크게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대구지역은 레미콘업체(19억6천만원)의 일시적인 자금부족과 주방용품 도매업체(18억9천만원) 및 농산물가공업체(7억7천만원)의 부도 등의 영향으로 부도율이 전월 0.10%에서 0.42%로 상승했다.

경북은 경산의 골재 판매업체의 일시적인 자금부족(10억원) 및 재생재료 수집업체의 3년 만기 사모채권(5억원)이 교환에 회부되면서 부도 영향으로, 청도 및 김천지역은 기 부도업체의 거액 교환어음 등으로 부도율이 전월 0.28%에서 0.44%로 상승했다.

신규 부도업체수는 9개로 전월보다 3개가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대구 7개, 경북 2개 업체가 발생했으며, 사업형태별로는 법인기업이 4개, 개인사업자가 5개 발생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