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전국 첫 `QR 코드 접목 수출상품 영문 카탈로그` 제작
섬유·기계 등 유망 中企 251개社 수록… 본격 해외 마케팅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19일 지역기업 제품의 해외 홍보 및 판로개척을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QR 코드를 접목한 해외홍보용 수출상품 영문카탈로그` 6천부를 제작해 지역기업 제품홍보를 위한 본격적인 해외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품 영문 카탈로그에는 섬유 및 섬유기계,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안경, 바이오, 의료 및 생활용품 등 대구 소재 수출 유망 중소기업 251개 사를 엄선해 수록했고 참가한 기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3년간 대구시로부터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받게 된다.

또 대구시는 시의 일반현황, 산업구조, 투자환경, 자매도시, 문화관광 등을 소개하고 기업은 Company Info(간략한 회사소개), Products Info(제품소개), Contact us Info(기업별 수출담당자, 전화·FAX, e-mail 등 콘택트정보와 페이스북, 트위트, 동영상 등 SNS링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어 특정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할 경우 전화, 팩스, 전자우편으로 바로 연결이 될 수 있도록 구성(링크)했고 세계 언제, 어디서라도 지역기업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대구시에서 발간하는 `수출상품 영문 카탈로그(Business Guide)`는 대구시장이 보증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해외바이어에게 지역기업에 대한 신뢰를 높여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해외 홍보방법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도로서 타 시·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인 사례로 지역기업의 해외 홍보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좋은 사례로 평가되면서 벤치마킹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는 등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번 카탈로그 제작은 지역의 많은 기업이 상품홍보를 위해 별도의 홍보책자를 제작해 각종 해외전시회나 무역사절단 파견 시 자사의 상품홍보에 활용하고 있으나 기업의 인지도 제고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개발하게 됐다.

또 해외바이어들이 상품의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발간한 영문 카탈로그가 없어 검색이 어려웠으나, 이번 대구시의 발간으로 업체별로도 더 자세한 정보를 알 수가 있어 매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QR 코드는 주로 신문, 잡지, 책, 포스트, 광고에 많이 활용되고 최근에는 관광지의 관광정보, 기업의 상품정보를 제공함과 함께 생산라인에서부터 물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활용되고 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해 대구시는 모든 역량을 결집,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제작된 수출상품 영문 카탈로그는 해외박람회 및 전시상담회 등 전 세계 무역 관련 기관에 배포해 지역기업 및 생산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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