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베트남관광協 간담회… 무비자 입출국·의료관광 진출 타진 등 논의

▲ 대구시의회는 지난 17일 대구·배트남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직항노선 협의 등 상호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대구시의회 김규학 의원은 지난 17일 시의회에서 베트남의 유력인사 응우엔 휴 토(NGUYEN HUU THO 베트남관광협회) 회장과 대구·베트남 직항노선 협의 등 상호 교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베트남과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위한 교류 확대를 위해 대구와 베트남의 하노이·호치민 간 직항노선 수립을 비롯한 대구·베트남 무비자 입·출국, 의료관광(성형분야) 진출 타진 등을 논의했다.

이날 대구시의회를 방문한 뉴엔 후 토 회장은 베트남의 사이공투어리스트회장, 관광협회(VITA)회장 등의 경력을 가진 사회지도층 인사로서 여행사 및 호텔, 리조트 등 많은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 내 관광·의료관광 분야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규학 의원은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1992년 12월 수교이후 상호간 무역규모가 수출 211억달러, 수입 72억달러이고 관광객도 상호 연간 80만명을 넘어서고 있는 등 꾸준히 교류가 늘어나고 있어 이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에 대한 교류가 증대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양국간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단초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응우엔 휴 토 베트남 관광협회장은 “한류로 인한 의료관광객이 증가하고 지난 2013년 베트남 하노이에 한국뷰티센터가 문을 열어 한국의 우수한 성형기술을 접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구와 베트남간의 교류증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베트남 다낭시와 2004년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하고 양 도시 간 예술단 교류와 경제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꾸준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9월 30일에는 베트남 다낭시와 `지방전자정부 분야 상호 우호협력`강화를 위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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