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초48 기록하며 은메달 획득

김병준(23·사진)이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 육상에 첫 은메달을 안겼다.

김병준은 30일 인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10m허들 결승전에서13초4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신이 `우상`으로 꼽는 박태경이 4년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달성한 종전 한국기록 13초48을 0.05초 줄인 한국 신기록이었다.

김병준은 셰원쥔(13초36·중국)에 0.07초 뒤졌지만 얌라스 리티뎃(13초61·태국)에 앞서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병준의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은 13초53이었다. 0.1초 앞당기는 역주를 펼치며 메달을 건 그는 “은메달 획득이 기쁘면서도 금메달을 놓친 건 아쉽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