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수련관 완공…설법전·강의실 등 갖춰

【영천】 영남지방의 대표적인 사찰인 한국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영천 은해사(주지 돈관 스님)에 관광문화센터인 템플스테이 수련관이 4년 만에 완공돼 지난 27일 문을 열었다.

은해사 창건 1천205주년 개산대제와 함께 한 이날 개원식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중앙종회의장 항적 스님,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 큰스님을 비롯한 전국 25교구 본사 주지 스님을 비롯해 김관용 도지사, 정희수 국회의원, 김영석 영천시장, 권호락 영천시의장, 권기선 경북지방경찰청장, 정홍규 신부와 신도 1천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부도전과 조사전에서 은해사 개산조인 혜철국사 및 역대조사에 대한 다례제를 시작으로 관광문화센터 개원식과 개원 커팅, 중악은빛음악회, 만등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다.

템플스테이 수련관은 지난 2011년 국·도·시비 등 48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천160㎡, 2층 규모로 1층에는 사무실, 휴게실, 소강의실, 샤워실, 크고 작은 10개의 방이, 2층에는 설법전, 원장실, 강사실, 다용도실 등이 마련돼 있다. 은해사 템프스테이 수련관은 내·외국인들에게 아름답고 우수한 한국의 전통불교문화를 전하고 종교와 세대 지역을 넘어선 소통과 깨달음의 공간으로 자리 매김함으로써 대규모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은 “템플스테이 수련관은 일상에 지친 시민들과 불자들의 심신정화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며“앞으로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여러단체 등의 힐링캠프 및 연수회를 적극 유치해 치유와 정화의 공간으로 그 기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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