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계영 400m서 동메달 합작
오늘 자유형 100m서 금 도전

박태환(인천시청)이 남자 계영 400m에서도 한국신기록과 동메달을 합작하며 한국 선수 중 통산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에 한 발짝 다가섰다. 박태환은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400m 결승 경기에서 김성겸(국군체육부대), 양준혁(서울대), 남기웅(동아대)에 이어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출전해 동메달을 일궜다.

한국은 3분18초44의 한국 신기록으로 중국(3분13초47), 일본(3분14초38)에 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400m에서 2002년 부산 대회부터 4회 연속 동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도 2006년 도하 대회부터 3회 연속 동메달을 대표팀 동료와 함께 목에 걸었다. 또 자유형 200m·400m, 계영 800m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 동메달을 챙겼다. 박태환의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메달은 총 18개(금6, 은3, 동9)로 늘었다. 박태환이 앞으로 하나의 메달만 더 보태면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을 가진 사격의 박병택(19개·금 5, 은 8, 동 6)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박태환은 25일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