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주년 영천대첩 기념행사가 18일 국립영천호국원 영천대첩비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영천대첩 참전전우회 이범선 회장,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종수 영천부시장, 권호락 시의장, 역대8사단장, 제갈용준 육군 제8사단장과 전국 각 지역 영천대첩 참전전우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64년 전 영천대첩에 참전한 노병 300여 명이 모여 조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구국의 전선에서 장렬히 산화한 전우의 넋을 기리는 자리가 됐다.

영천대첩은 6·25전쟁 중 승패의 분수령이었던 영천전투에서 10일간의 치열한 공방전 끝에 북한군 15사단을 섬멸하여 낙동강 방어선 최후의 교두보였던 영천을 탈환, 북진의 계기를 마련한 대승을 거뒀던 전투였다.

김종수 영천시 부시장은 환영사에서 “남북 간 긴장감이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과 같은 영천대첩을 기념하는 자리는 평화의 가치를 일깨우고 후손들에게 조국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특별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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